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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이겼지만... 원태인의 '6회 징크스' 어찌할까

작성자짜계치 작성일2026-09-16 09:59 조회3 댓글0

간신히 롯데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vs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는 삼성이 롯데에게 2vs3으로 끌려갔었다. 그런데 8회에 무려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디아즈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 대타 이창용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팀의 7vs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삼성에게도 웃을 수 없는 고민거리가 있으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롯데 상대로 또 흔들린 것이다. 원태인은 이날 5.2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겉보기에는 무난하게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5회까지 잘 막았지만, 6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2vs0으로 앞선 상황, 2사 이후에 무너지고 말았다. 레이예스의 안타, 고승민과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나승엽에게 9구 승부 끝에 던진 패스트볼이 그대로 우전 안타를 맞더니, 그것이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스코어는 2vs2.

2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투구 수가 106개로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뒤이어 올라온 장찬희가 이를 막아내며 원태인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원태인의 '6회 실점'이 일시적이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시작일은 9월 3일 롯데전이었다. 당시에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6회에 한동희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2vs2가 되고 말았다. 승리투수가 될 찬스를 본인이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이후, 삼성 불펜이 8회에 1실점을 범하며 이날 경기는 2vs3으로 삼성이 패했다.

두 번째는 9월 9일 KT전이다. 이때에도 고영표(KT)와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지만, 6회에 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도 5회까지는 0vs0으로 박빙으로 갔다. 하지만 6회에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 실점을 빌미로 삼성은 KT에게 0vs2로 패했다. 1위 자리를 KT에게 실질적으로 내준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경기까지 원태인은 9월 3경기에서 모두 6회에만 실점을 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자초하고 말았다. 원태인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는 않다.

사실 원태인의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을 보자. 시즌 1~3회까지의 성적은 69이닝 22실점(21자책) 평균자책점 2.74로 준수했다. 하지만 4~6회까지의 성적은 59.1이닝 38실점(37자책) 평균자책점 5.61로 저조하다. 특히 마의 6회에는 15이닝 11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6.60이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증거다.

예비 FA 원태인에게는 2026시즌이 너무나도 험난하다.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변수가 없으면 20일 롯데전이 유력하다. 원태인이 '6회 징크스'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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